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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가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독전 1의 흥행에 힘입어 많은 분들이 후속작인 독전 2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전 2의 기본정보와 출연진, 간략한 줄거리와 후기, 평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독전 2 기본정보
출연진
즐거리( 스포 O)
후기와 평점
독전 2 기본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누아르, 범죄,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감독: 백종열
각본; 김희진
제작: 임승용
기획: 박지영, 박소연
출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외
촬영: 김태영
음악: 프라이머리
제작사: 용필름, 슈퍼픽션, CJ ENM 스튜디오스
개봉일 : 2023년 11월 17알 넷플릭스 단독
상영시간: 114분(1시간 54분)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진
독전 1에서 주인공이었던 류준열이 안 보여서 내심 아쉬웠습니다. 류준열이 연기한 서영락 대리를 오승훈이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했습니다.
☑️조원호 (조진웅 분)
오랫동안 마약조직을 추적하는 집념의 형사. 마약조직의 핵심 리더인 이선생을 찾기 위해 집요하게 쫒으며 1편에 이어 브라이언, 락과의 악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브라이언(차승원 분)
이선생이 되고 싶어 하는 인물. 독전 1에서 이선생을 사칭하다 발각되어 고초를 겪습니다. 1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존재감은 1에서 보다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큰 칼(한효주 분)
다소 놀라웠던 캐스팅. 이전 이미지와는 180도 바뀐 냉혹한 사이코패스를 연기합니다. 강렬한 이미지로 등장해서 놀라웠는데 또 너무 일찍 죽어버려서 놀라웠던 인물. 1편에서 죽은 진하림(고 김주혁 분)의 동생으로 잔인한 해결사 역할입니다. 과감하게 모든 걸 내려놓고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락(오승훈 분)
형사 조원호를 도와주던 마약 조직원 서영락. 가족의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찾아다니는 인물.
줄거리 (스포 O)
1편에서는 많은 사람이 락이 이선생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품은 상태에서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는데 2편은 이러한 긴장감과 신비로운 존재였던 이선생이 드러나면서 개인적으로는 다소 허무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큰 맥락은 마약조직을 잡으려는 형사와 마약조직을 통해 부모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락,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빌런 큰 칼(한효주), 여전히 이선생이 되고 싶어 하는 브라이언. 이들이 서로의 욕구를 위해 벌이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 큰 칼 심소천은 마약 라이카를 만들 수 있는 서영락, 원료 공급책인 브라이언을 강제로 끌고 태국으로 가서 마약 제조를 시도합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이들은 태국으로 향하고 원호 형사는 이를 쫒습니다.
그러던 중 태국 밀림에서 브라이언은 큰 칼의 일행으로부터 탈출하고 이선생 부하집을 급습합니다.
이선생에게 인정받고 싶어 마약 제조를 하던 큰 칼은 이를 인정받지 못하자 미쳐 날뛰며 서영락을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죽고 맙니다. 브라이언은 무장한 부하들과 함께 공장을 장악하고 자신에게 화상을 입힌 농아남매에게 각각 화상을 입히고 눈을 멀게 하면서 복수를 합니다.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이선생을 찾아간 서영락은 자신의 자녀가 되어달라는 이선생의 말을 거절합니다. 이 대답을 듣고 이선생은 락을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죽임을 당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독전 1의 마지막 장면인 노르웨이 눈 덮인 마을의 외딴 오두막 집입니다. 이 장면에서 독전 2가 미드퀄(Miduquel: 전작의 시간 중간과 그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 임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미드퀄은 우리나라에선 처음 시도한 것이라고 하네요.
탁자 위에 서로의 권총을 두고 마주 앉은 조원호 형사와 서영락. 1편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영화가 끝이 났지만 2편에서는 두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한 발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락을 향했고 모든 것이 끝난 듯 허무한 상태로 길을 나서는 조원호 형사를 향한 한발.
그렇게 영화는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후기와 평점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실망감도 그만큼 컸던 영화입니다. 류준열이 연기한 락이 인상에 남아 그런지 보는 내내 영화에 몰입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한효주가 눈에 띄는 캐리터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미지 때문에 큰 칼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그녀의 노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캐스팅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은 듯합니다.
늘 멜로분위기의 아름다운 이미지의 그녀가 과감하게 사이코패스 악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높이 살 만합니다. 하지만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그녀의 기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일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생뚱맞은 이선생이라는 인물. 전편에서 미스테릭 하고 신비한 인물로 호기심을 유도하면서 락이 이선생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었는데 갑자기 다소 영향력이 떨어지는 인물이 나타나서 짧은 스토리만 남기고 허무한 죽음까지... 실망스러웠습니다.
또한 전작과의 이야기 흐름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캐릭터 각각의 개성과 특성을 살려 내지 못한 듯한 생각입니다.
평가를 보면 후속작임에도 전편의 이야기와 설정의 통일성이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영화 평점은 2점으로 하락해서 이를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부는 꽤 볼만했으나 뒤로 갈수록 뭔가 어색하고 주요 인물을 다 죽음으로 끝내는 황당한 전개와 결말이 아쉬움을 많이 줬습니다.
전작과 5년이란 기간이 있어서 이해를 위해서는 독전1 다시보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