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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은 실존인물 장태완 장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이태신에 대한 인상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장태완 장군의 실제인생은 어떠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장태완 장군 프로필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장군 = 장태완장군
쿠데타 이후 장태완 가족사
12.12. 사태 이후 장태완 행보
그가 남긴 흔적
장태완 장군 프로필
출생: 1931년 9월 13일
출생지: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 신동
사망: 2010년 7월 26일 (향년 78세) , 서울 아산병원
본관: 인동 장 씨 상장군계
학력: 조선대학교 법학과 학사
형제자매: 3남 3녀 중 둘째
배우자: 이병호
자녀: 1남 장성호, 1녀 장현리
참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임관: 육군 종합학교 11기
명예박사학위: 2001년 조선대학교 명예 정치학 박사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장군 = 장태완장군
장태완 장군은 전두환이 반란군을 꾸려 12.12 쿠데타를 일으킬 당시 수경사령관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지키는 책임을 맡고 있는 중요한 자리에 있었죠.
10.26 사태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하고 계엄령이 떨어지면서 계엄사령관인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가 실질적인 권력을 잡게 됩니다.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은 군부대 내에서 은밀히 세력을 키우고 있는 하나회라는 사조직의 움직임을 수상히 여깁니다. 그래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정치권 쪽으로는 관심이 없는 강직한 군인 장태완 장군을 수경사령관으로 임명을 합니다.
전두환의 쿠데타 당시, 장태완 장군은 끝까지 반란군에게 굴복하지 않고 저지하지만 국방장관의 명으로 진압은 실패합니다.
쿠데타 이후 장태완 가족사
절대로 잊지 않아야 하고 앞으로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아픈 우리들의 역사 12.12 사태 이후 장태완 가족의 비극은 계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사태 이후 각종 보도에서 보안사에 끌려가 고초를 받는 아들의 모습을 본 그의 아버지는 곡기를 끊고 오로지 매일 막걸리만 마시다가 결국 병으로 사망합니다. (1980년 4월)
이후 서울대에 수석입학할 정도의 수재였던 외아들 장성호는 아버지 장태완의 강제예편 직후에 경복 칠곡군 낙동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진 바 없습니다.
장태완 부인 이병호 여사는 장태완이 사망한 2010년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2012년 1월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을 합니다. 3대가 모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을 합니다. 현재 장태완 후손으로는 외동딸과 사위, 외손녀가 남아있습니다.
12.12. 사태 이후 장태완 행보
12.12사태 이후 신군부 반란군에 의해 체포되어 성빙고 분실에 수감되어 모진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 이후 1980년 2월 반란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실형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되었으나 1982년 5월 24일 형집행정지로 석방됩니다. 하지만 강제 예편되고 공직에서 추방당하게 됩니다. 이후 건설업자, 택시운전사로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이후 전두환이 그를 회유하려는 목적이었는지 한국증권전산과 르메이메르 회장직을 제안해서 이를 맡게 됩니다. 구체적인 속사정은 알 수 없으나 장태완은 끝까지 전두환을 비판했습니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두환, 노태우의 5,6 공화국의 부정부패, 12.12사태, 5.18 항쟁 등으로 재판을 받을 때 증인으로 채택됩니다. 이때 증언이 끝난 후 두 사람에게 한말이 꽤 의미심장합니다. "한때는 함께 국방에 열심을 다하던 입장이었는데 어쩌다 그리되었는지 모르겠소" 이러한 말에 대해 전두환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었는지 국민들에게 아무 사과도 반성도 없이 호의호식하다 죽어버렸습니다.
16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한국 수호전선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군대의 민주화와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장태완은 2010년 7월 26일 향년 78세에 폐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장례는 국가 유공자 예우(1987년 군인 복권된 바 있습니다.)에 따라 국립 서울 현충원에 묻혔습니다.
그는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군의 민주화를 촉구했으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그가 남긴 흔적
실제 역사를 영화로 접하면서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장태완 장군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썩어 빠졌다고 해도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쿠데타는 막지 못했지만 무력 앞에 절대 굽히니 않은 장태완과 같은 참군인 정신은 역사에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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